테슬라(TSLA) 어닝 콜에서 재밌었던 부분
2020년 워낙 핫한 기업이었고 앞으로도 핫할 기업이라 이미 여러 분석과 의견들이 많으므로 테슬라 2020 3Q Earning's Call에서 재밌었던 부분만 공유해보고자 한다 .
기관에서 주거용 에너지와 관련된 질문을 했다.
주거용 에너지의 탄소 배출량이 운송용만큼 규모가 큰데 테슬라가 자동차를 혁신하듯 보일러와 에어컨에도 그럴 수 있을지 묻는 질문이었다.
전기차의 경우 당연히 배터리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그래서 배터리 주변 온도 관리에도 굉장히 신경 써야 하는데 테슬라가 지난 기간동안 쌓아 놓은 관련 노하우를 확실히 주거용에도 사용 할 수 있다는 답변이다.
발전/저장, 난방/냉방, 공기 청정을 관리하는 통합적인 솔루션을 얘기 한다.
물론 그 어떤 Proto Type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인다. 아직 계획도 없다는 소리.
하지만 매우 재밌는 질문과 답변이었다.
테슬라가 자동차/자율주행 분야 시장에서 꾸준하고 큰 규모의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만약 주거용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고 성공한다면 이를 자동차와 같이 구독 모델로 판매 할 수도 있겠다.
또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능력으로 단순히 에너지 기업이 넘어 Total Energy Solution이 된다면 Apple의 시가총액을 뛰어 넘는건 오히려 당연해 보인다. 물론 어디까지나 계획인 수준이 아니라 아직 계획도 없다.
질문과 답변만 있었고 재밌었다. 당분간 테슬라는 자동차와 자율주행 시장에 집중하느라 아주 바쁠 것이다.